89일의 유럽 여행기
유럽 여행 식비 절약법 (현지 마트에서 장봐서 요리해보기 1탄) 본문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반드시 부딪치게 마련인 식비 고민!!
맛집, 간식, 음료, 물을 조금씩 사먹다 보면 여행 중반 쯤 되면 소리소문 없이 유로가 쑥쑥 빠져 나간다.
한국에 비하면 싸지, 비슷하지.. 이렇게 생각하고 한푼 두푼 아낌없이 지르다보면 어느새 가벼워진 내 유로
당연하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매끼 사먹으면 탕진이다. 탕진.
유럽에 왔으니 맛있다는 건 먹어봐야 할꺼 같고, 그렇다고 싼걸 먹자니 맛이 없고 그러면 여행 의욕도 덩달아 감퇴되고..
이럴때 필요한 전략은 바로 선택과 집중 전략
맛있지만 다소 비싸고.. 그래서 고민되지만 일단 맛집으로 검증된 식당에선 맛있는거 먹기에 올인한다.
그리고 아낄 수 있을 만큼 아껴본다. 바로 현지 마트를 활용하여!
독일의 경우 netto (우린 농협이라 부르고 다녔다. 훗) 그리고 rewe 에서 장을 봐 아침이나 점심 또는 저녁을 직접 해먹어 유로를 아껴보자.
필자는 동행이 십년이 넘는 프로 자취러라 정말 몇개 안되는 조미료와 식재료를 가지고 어마어마한 식사를 만들어냈다.
자세한건 아래 그림을 보자.
정말 다양하지 않은가?
사진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보다 보면 요리 실력이 자신도 모르게 일취월장 할지 모른다.
중요한건 케찹은 헤인즈!! 후추는 느끼함을 잡아 주기 위해 필수!
유럽은 빵도 싸고 고기도 싸고 과일/야채도 싸다. 계란도 맛있고 소시지/치즈/버터는 말할 것도 없이 싸다.
물론 맥주는 말을 않겠다. 그냥 사면 된다.
아보카도도 많이 먹자. 한국에서는 비싸니까.
그렇게 사서 조금씩 먹다 보면 점차 느끼해질 수 있다.
이때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음식의 도움을 받을 때다!
보통 컵라면을 많이 가져오는데 라면은 일본 라면 사 먹어도 괜찮으니..라면도 좋지만 아래를 꼭 챙겨 오자.
1. 건조된 누룽지: 간식으로도 먹기 좋고 동행자는 버섯을 넣고 졸여 버섯 리조또를 만들어 버렸다.
2. 캔 김치 : 캔 김치를 따면 생김치지만, 볶으면 바로 볶음 김치가 된다. 두부는 현지 마트에 가면 파니 잘 보고 사면 된다. 한인 마트 갈 필요 없다. 유럽애들도 두부를 먹는다. 이 두개를 조합하면 바로 두부 김치 완성!! 유럽 음식의 느끼함 잡는데 정말 짱이다.(강추~)
3. 찌개 소스: 소포장으로 된 순두부, 부대찌개 양념을 소포장으로 판다. 1-2개 사서 찌개를 만들어 먹는다.
4. 떡볶이 소스: 우리는 안가져 왔지만 여행 내내 떡볶이 먹고 싶다는 동행의 외침에 가져올껄 후회가..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밑져야 본전이니 가져오길 바란다.)
사실 나는 요리를 유럽에 와서 한번도 안해서.. 잘 모른다. (쿨럭)
동행이 하는걸 옆에서 보고 사진만 찍고 블로그를 써본다.
혹시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동행이 답변을 해줄 듯 하니 댓글 고고!!
'직접 해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간단한 아침식사 준비하기 팁 (0) | 2018.08.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