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그레브 (2)
89일의 유럽 여행기
유럽에서 먹는 음식은 뻔하다. 스테이크, 피자, 립, 버거. 그중 인생 립은 체코 프라하에서 만났고, 인생 스테이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났는데 아직까지 피자와 버거의 인생맛집을 찾지 못해 속상해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그레브 생활 3주만에 만나고야 말았다. 인.생.버.거. 이 버거집은 우리가 자주 가는 구시가쪽에 위치해 있고 3주 동안 자주 지나쳤지만, 한 번도 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질리기도 했고, 버거가 맛이 있어 봐야 얼마나 맛있겠어 하는 편견 때문이었다. 그러다 플리트비체 투어를 마치고 오는 길에 가이드의 추천으로 아무 생각 없이 방문을 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아니, 버거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패티도 맛나지만 빵이... 빵이...!!! 정말 예술이다! 자그레브에 올 이유 같..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해서 뭔가 새롭게 먹어 봐야할 아이템이 없나 서치 서치 또 서치 하다가 어느 블로그에 적힌 신기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헝가리에서 먹어야 할 음식 리스트에 아주 작게 한줄 언급되었던 건 바로 곡물 요거트에 대한 내용이었죠. 곡물 요거트? 그게 뭐지? 무슨 맛일지 감이 안와! 라고 외치던 저에게 친절한 블로그 저자는 이렇게 알려주었습니다. 곡물 요거트 맛은 마치 한국 XXX 젤라또 아이스크림에서 파는 흑미 맛과 같습니다. 유레카! 저자님 그맛 무슨 맛인지 알것 같습니다.저도 그 젤라또 참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비싸서 아껴먹던 그 젤라또 말이지요.그렇게 곡물 요거트는 부다페스트에서 꼭 먹어야 할 저의 잇아이템 EAT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곡물 요거트의 정식 이름은 다국적기업 다논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