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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의 유럽 여행기
유럽 하면 떠오르는 문화 중 하나가 바로 노천카페이다. 거리 곳곳에 배치되어있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거기 앉아 느긋하게 와인이나 맥주,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 실제로 우리도 유럽에 와서 살아보니 실내보다는 실외의 노천카페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유럽은 날씨 특성상 습기가 적고, 바람이 부는 그늘에 앉아있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싶을 정도로 시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내에 에어컨이 갖춰져 있지 않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의외로 많다... 더워......) 하지만 이런 노천카페도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는 없는 법. 우리는 문득 한여름의 노천카페에는 과연 사람들이 즐겨 앉는 곳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된다' 이다. 이건 우리도 ..
외식비보다 직접 해 먹는 것이 싼 유럽에서는 한 끼나 두 끼 정도는 외식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해 먹는 방법이 경비를 꽤 절약할 방법이다. 우리처럼 한 달 살기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다행히 유럽은 식재료값, 특히 현지인들의 주식인 치즈, 버터, 햄, 빵, 우유 등의 가격이 한국보다 어마무시하게 저렴하므로 꼭 아침식사는 직접 해 먹어보도록 하자! 먼저 슈퍼마켓을 방문하자. 나라마다 슈퍼마켓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독일에서는 REWE(레베), ALDI(알디), Netto(네토)를 주로 이용했고, 헝가리에서는 Lidl(리들)을, 그리고 크로아티아에서는 KONZUM(콘줌)과 SPAR(스파)를 이용하였다. 유럽 어디를 가도 위에 이야기한 슈퍼마켓 브랜드는 다 발견할 수 있으니 근처 가까운 슈퍼로 가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