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의 유럽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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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레스덴에서 소년합창단 공연을 본 이유

MilkNHoney 2018. 7. 21. 20:05

드레스덴 관광법은 정말 쉽다.

구시가지를 향해 직진,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된다.


교회, 궁전, 동상, 오페라 하우스 이 모든 것들이 구시가지에 가지런히 몰려있다. 

프로우엔 교회 전망대 꼭대기에서 보면 구시가지는 레고 조립 모형 같다. 

너무 가지런지 정갈하게 모여있다.



그중에서도 드레스덴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거나 잠시 무더위에 쉬고 싶다면

매주 격주 또는 월 1회  토요일 크로이츠 교회에서 5시에 열리는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약 1시간 정도 들어보면 좋다.


드레스덴 소년 합창단,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크로이츠 콰이어, 성십자가 합창단 이라고도 불리는데 크로이츠 교회에 소속된 소년 합창단이다. 소년 합창단을 바라보는 교회 성도들의 모습에는 뭔가 자부심이 엿보인다.



합창단 공연 예배를 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소년 합창단의 일정을 확인한다.


공사다망, 세계적인 유명세로 공연이 많은 합창단은 비수기에는 한달에 2번, 성수기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크로이츠 교회에서  공연을 하는 것 같다.

공연 일정이 있는지 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아래 붉은 표시를 참조하면 된다. 토요일 5시, 크로이츠 교회 -> 이부분이 공연이다.


사실 공연이라기 보다는 노래가 많고 설교가 짧은 예배에 가깝다.

독일어로 설교가 있는데 10분 미만이라 조금 참으면 된다.

노래는 30분 정도 설교 전후로 하는것 같다.

예배 중간중간 일어나고 동시에 뭔가 말하는게 있는데 주변 눈치 보며 적당히 따라하면 된다.


[주의] 홈페이지 외에 공연은 공식 공연이 아니라 교회 행사성 이벤트인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합창 노래보다 설교나 다른 부분이 중심이 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공연으로 갈것.


입장료는 3유로 였던것 같다. 3유로를 교회 입구에 내면 인쇄된 주보 같은 종이 1장을 준다. 이건 프로그램 표인데 독일어라 봐도 잘 모른다.  



홈페이지

http://kreuzchor.de/en/termine-tickets






2. 교회에 입장하여 앞자리나 복도쪽으로 앉는다. 


교회에 들어가면 현지 할머니, 할아버지 교회 성도들이 많다. 현지인이 많지만 무서워할 필요 없다.

자리를 잡고 사진 촬영은 금지니 공연 시작전 몰래 찍고 벨소리는 얼렁 꺼놓자.


복도측이나 앞자리 권장 이유는 소년 합창단 얼굴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3. 지루해도 참는다.


한국어 노래가 아니라 좀 조용한 곡은 질릴 수 있다. 

소년 합창단은 정말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싶은 꼬맹이부터 어른 아냐 싶은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있다. 

공통점은 미성!!


합창단의 입장 퍼포먼스와 목소리의 강약을 조절하는게 정말 신기하다.

무엇보다 합창의 퀄리티가 아주 높다. 한국에서 들어보기 어렵다. 

그러니 조용히 한번 감상해보자.




크로이츠 교회는 요기 레고 있는 곳은 전망대로 가는 곳이고 그 오른쪽이 교회 입구입니다!


 


공연전 찍은 교회 내부 모습


드레스덴 크로이츠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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